행복한 이별...

오늘이 출근 마지막날이라 내 상위 보쓰인 Richard Musson과 hand over interview를 했다. Richard 부사장은 나와 자리에 마주 앉아 말을 시작했다.

"제임스, 오비에 얼마나 있었니?"
"44개월입니다"
"거의 4년이구나. 슬프다."
"네. 지금까지 고마왔습니다."
"내가 보기에는 제임스 네가 아주 좋은 결정을 잘 내렸다고 생각한다. 내가 옆에서 볼 때 왕보쓰와 네가 잘 안맞는 것을 느꼈다. 인간이기 때문에 서로 맞지 않는 경우들이 종종 있지. 옆에서 보면서 그래도 네가 잘 해나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렇지만, 그런 상황에서 계속 고통받는 것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니다. 잘했다. 좋은 결정이야"

Richard도 알고 있었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일을 해 왔는지에 대해 너무나도 잘...

"앞으로 그 곳에 가서도 잘하리라 믿는다. 프로페셔널한 지금까지의 너의 퍼포먼스에 감사한다."
"땡큐,,,"

요즘엔 어울리지 않을 만큼의 축복을 받고 있다. 그 축복의 양만큼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

아침부터 점심때 까지 커피와 차 종류들이 내 책상위에 놓여 있다. 마케팅 직원들이 하나 둘 씩 올려 놓고 간거다. 이별선물들이다.행복하다.




by 우마미 | 2007/08/31 13:25 | 일상(日想)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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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샤도우 at 2007/09/03 10:01
지금까지 사표 2번 밖에 안써봤지만... 떠날때면... 항상 슬퍼진다... 뭔가를 버리수 있다는거 굉장한 용기가 필요한건데... 하지만... 데미안에 나오는 얘기처럼... 알을 깨고 나와야지...
Commented by 우마미 at 2007/09/03 11:04
샤도우형님....형님의 알은 좀 커야겠어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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